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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

당일치기도 가능한 1박2일 강원도 속초 설악산 여행

by 초덕날래 2023. 2. 25.

1박 2일 강원도 속초여행 (설악산 국립공원과, 속초아이 대관람차, 동명항 대게마을)

오후쯤 강원도로 1박 2일 도깨비여행을 가기로 했다. 간단하고 가깝게는 속초가 좋을 것 같아서 속초해변에 속초아이 대관람차도 보고 중앙시장도 가고 다음날 아침엔 속초해변에서 일출도 보려고 계획하고 출발했다.

1박 2일 여행 일정
속초 중앙시장(주전부리저녁) - 속초아이 대관람차 야경 - 다음날 새벽 속초해변 일출 - 설악산국립공원 - 케이블카 - 동명한 대게마을 - 시드누아 카페속초점

집에서 오후 되기전에 출발해서 내가 운전해서 조심조심 속초에 가보기로 했다. 강원도로 가는 고속도로는 일자도로라서 너무 편하긴 했지만 강원도로 가는 산을 뚫은 터널들로 가는 거라 좀 갑갑하긴 했다. 조수석에 타고 다닐 때는 몰랐는데 운전석에서 터널을 지나가니 여간 공포스럽지 않을 수 없었다.(제대로 된 운전 경력 2년 차)


가평휴게소 가평맛남샌드

10개 1박스 14000원 / 15개 21000원

가평 휴게소를 가면 제주도 파리바게트에서 파는 마음샌드가 있듯이 가평 휴게소에서도 유일하게 파리바게트에서 파는 잣 샌드가 있다고 해서 사보았다. 마음샌드랑 똑같은 가격으로 10개 한 박스에 14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비싸다고 생각은 들지만 그 와중에 또 내 스타일로 맛있어서 사게 됐다. 안에 제주도의 땅콩대신 잣이 들어가 있는 게 포인트인데, 개인적으로 땅콩도 좋아하지만 잣이 더 고급 견과류이기 때문에 식감이 부드럽고 잣맛이 고소하고 향이 은은한 게 고급진? 디저트 느낌이 든다. 내가 가서 구매할 때는 줄을 서거나 웨이팅이 있지 않았는데, 주말이나 지금 같은 봄 나들이때 가게 되면 사람들이 엄청 많고 줄이 많으니 유의하시길

파리바게트 앱에서 예약해서 픽업할 수 있으니까 미리 여행 계획 중이시라면 예약해서 픽업으로 받을 수 있다.

(가평맛남 샌드는 가평휴게소(상행선,하행선)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가평맛남샌드 

  • 제주도에서는 땅콩, 가평에서는 잣으로 이루어진 파리바게트 샌드과자로 특별한 느낌은 있다.
  • 맛은 있으나 저렴하지는 않다.
  • 여행 갔을 때 선물용으로 좋다.

속초 중앙시장

속초 중앙시장은 저녁에 밥대신 컵라면가 주전부리로 할까 싶어서 중앙시장 거리를 돌아보기로 했다. 워낙 주전부리 좋아하시는 분이 있어서 중앙시장에서 저녁을 때우기로 했는데, 숙소 찾다가 음식이 다 식어서 살짝 아쉬웠다. 우선 속초 중앙시장 주차장은 시장 바로 옆에 따로 넓게 마련되어 있어서 주차하기 아주 편했다. 역시 관광지는 주차장이 잘되어있어야 좋다.

그리고 속초 중앙시장하면 빼놓을 수 없는 만석닭강정! 우린 사지 않았다. 그전부터 꽤 먹어왔고, 배가 고프지 않아서 난 안 먹어본 막걸리빵을 사고, 길에서 직접 갈고 있는 감자전과 오징어순대 정도만 사서 나왔다. 그리고 속초 갈 때면 그전에 항상 주차장 왼쪽 끝을 보면 씨앗호떡집이 있는데, 여기가 마가린으로 호떡을 튀기듯이 구워주는 집이 있는데, 여기서 호떡 한 개씩 먹는데 우리집 루틴같은게 되어버려서 주전부리를 다 사고 호떡 한개씩 먹었다.


속초해수욕장, 속초아이 대관람차 야경

속초아이 대관람차 이용료 : 대인 12,000원 소인, 지역 6,000원

속초해변을 도착하니 속초아이 대관람차가 엄청 크게 랜드마크로 지어져 있었는데, 꽤 멋있었다. 정말 런던아이 생각나는 비주얼로 크고 야경이 이쁘게 변한 속초라 그래야 되나 오랜만에 온 속초해수욕장이 새로워 보이고 새로운 곳을 여행온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속초해수욕장안에는 속초 대관람차 야경이 잘 보이는 둑길?이라고 해야 되나 해수욕장 산책로 길이 하나 나있는데, 대게, 조개 같은 조형물들로 꾸며놔서 그곳 야경도 꽤 볼만하다.

그리고 숙소가 해수욕장까지 거리가 2-3분 정도 걸으면 바로 나오는 곳인데, 7시쯤 눈을 떠서 속초 해변으로 나오니 10분 이내로 일출이 떠올랐다. 오랜만에 강원도에서 본 일출인데, 지평선에서부터 시작한 선명한 일출은 꽤 몇 년 만에 본 일출이었다. 날씨가 좋아서 오메가로 뜨는 일출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새해 2023년에는 좀 더 파이팅 넘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설악산 국립공원

주차장 사용료 : 소형 6,000원
설악산 입장료 : 어른 4500원 중고등생 2000원 초등생 1000원
설악산 케이블카 별도 입장료 : 왕복요금 대인 13000원

속초해변에서 설악산 국립공원까지는 차로 20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는데, 주말이나 가을 등 나들이 계절이 완연한 날에는 국립공원까지 올라가는 차가 엄청 많다. 주말에는 정말 날을 잘 잡아야 할 것이다. 아니면 오전 일찍이 출발해서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한민국에서는 한라산, 지리산 다음으로 세 번째 높은 산으로 높이 1,708m에 달하는 산이다.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답고 겨울에는 눈꽃으로 설경이 아름다워 많은 등산객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강원도에서 동해바다도 유명하고 아름다운 명소이지만, 2030 세대가 잘은 즐기지 않는 곳인 것 같아 안타깝다. 나 또한 강원도를 많이 가지만 설악산은 몇 번 방문하지 않아 그 멋있는 풍경을 제대로 못 보았는데, 작년 가을에 가서 붉게 물든 단풍산을 보면서 왜 어른들이 가을이면 그렇게 산을 가는지 이유를 알게 되었다. 근데 가격면에서 국립공원 입장료, 주차요금, 케이블카이용료금까지 하면 저렴한 비용은 아니라서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다.

 

우리는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정상에 올라간 느낌을 조금이나마 느끼고 왔다. 내가 너무 쫄보여서 좀 바위절벽 같은 곳을 오르기는 조금 힘들었지만, 사진을 찍으니 아주 멋있는 절경이 배경으로 펼쳐져있어서 사진 찍기에는 너무 안성맞춤이었다. 등산이 힘든 분들은 케이블카를 한번 타고 올라갔다오면 엄청 좋은 절경이 펼쳐지니 조금은 가격이 있더라도 추천하는 코스이다. 그리고 멋있는 사진을 남길 수 있으니 더더욱 강력 추천(바위산 같은 절경은 케이블 카를 타고 조금 더 계단을 타고 올라가야 된다. 한 10분 정도 걸린다.)


동명항 대게마을

주소 : 강원 속초시 영랑해안길 7 1.2층
영업시간 : 10:00~22:00(일-목)~23:00(금, 토)

동명항에 가면 대게골목이 유명한데, 가볍게 와서 대게정도는 먹어줘야 한다는 엄마의 말에 동명항에서 대게를 먹기로 했다. 우리가 가고 난 뒤에 어느 날 맛있는 녀석들을 보는데 어디서 많이 본 장소에서 대게를 먹고 있어서, 안도하는 마음이었다. (다행이다. 우리가 가고 난 뒤에 가서 웨이팅은 없이 잘 먹었구나 싶었다.)

네이버에 검색하면 예약하면 15%? 10% 할인이 붙었는데, 우리가 대게가격을 물어보면서 네이버예약하냐고 물어보니 예약 안 해도 10% 할인해주신다고 하셨다. 지금은 네이버할인이 아직 유효한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수율이 좋은 대게로 선별해서 3마리를 먹었는데 오.. 가격대가 크나크지만 엄마가 크게 일조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음식이 가격값을 한다고 맛은 진짜 말할 필요가 없다. 너무 맛있다. 살도 너무 많이 들어있었고, 먹어본 대게 맛 중에 정말 달고 맛있었다. 배가 터지게 먹어도 게딱지볶음밥은 국룰이다. 고소하게 내장과 볶은밥은 배가 터져도 한 숟갈 꼭 먹고 끝내야 된다.

 

동명항 대게마을

  • 너무 맛있다. 가을에 가서 수율이 좋았는지 진짜 제철대게를 먹어서 가격이 아깝지 않았다.
  • 근데 너무 가격이 셌다. 타격이 크지만 어쩔 수 없다. 대가족이 가서 먹으면 정말 더 나온다.


동명항 영금정

점심으로 대게를 먹고 터질듯한 배를 부여잡고 근처 산책로로 영금정에 올라갔다 왔다. 영금정의 유래는 파도가 바위에 부딪치는 소리가 거문고 소리와 비슷하다고 하여 영금정이라고 부른다고 하는데, 날씨가 좋으면 산책하기 좋다. 바람이 세게 불고 파도가 치는 곳이라 꽤 멋있는 산책로이다. 산책을 끝내고 마지막으로 고속도로로 가는 근처에 있는 시드누아 카페 속초점을 가서 디저트까지 맛있게 먹고 여행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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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여행 설악산 인근 소금빵이 맛있는 감성 대형카페 시드누아 속초점

강원도 설악산 흔들바위 뷰가 보이는 대형카페 시드누아 속초점 내가 시드누아 카페를 안 건 송파구 가든파이브 지하매장에 시드누아 베이커리 카페가 있어서 출근하고 점심이나 커피 마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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