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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

인천 당일 여행으로 무의도 하나개 해수욕장과 을왕리 조개구이를 먹었다. [애견동반가능한 을왕리 오늘 조개구이]

by 초덕날래 2022. 9. 4.

가까운 바다가 보고 싶다면 인천 당일여행 무의도에 있는 하나개 해수욕장


휴무날이 맞아서 엄마랑 인천 이모네로 놀러 가기로 했다. 그래서 어디를 갈까 계획하다가 나는 인천에 월미도와 송도 정도는 가보았는데, 인천 바닷가에 있는 해수욕장은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어서 무의도에 가보기로 했다. 어른들이랑 다녀서 천국의 계단 촬영지로 유명하다 그래서 정말 그 촬영지에 대해서는 1도 기대되지 않았다. 그냥 여유로운 바닷가나 보러 가는 게 목적이었다. 아무튼 인천을 장거리 운전해서 왔는데 슬슬 1년이 지난 운전이 점점 익숙해지고 있다. (위험한 순간도 있긴 하지만, 조금만 더 주의하면서 하면 강원도도 가능할 것 같다.)

무의도는 공항쪽으로 가는 영종도를 지나가는데, 길이 트여있고 시원해서 드라이브 코스로도 너무 좋았다. 남양주라는 북한강 팔당댐 코스? 확실히 인천이 커서 너무 시원하다. 무의도에 가니까 주차장도 넉넉히 있었고, 무의도에 가니까 해수욕장 텐트, 파라솔 이용 등 수영할 수 있는 장소로 편하게 되어있었다. 우리는 바로 날이 추워진 다음날 간 거여서 수영은 계획이 없었는데, 일찍 갔으면 수영해도 좋을뻔했다. 요즘 아침저녁으로는 춥지만, 낮에는 너무 더웠다.

하나개해수욕장 텐트, 파라솔 이용요금 및 입구

수영하고 나서 샤워시설도 되어있어서 아이가 있는 가족들이 와서 해수욕을 즐기러 많이 왔다. 우리가 갔을때는 물이 빠지고 난 뒤라서 바닷물에 발 좀 담그고 싶었는데, 너무 멀고 뜨거워서 바라보기만 하고 해수욕 옆 쪽에 천국의 계단 촬영지랑 바닷가 산책로를 가기로 했다.

처음 가본 곳인데, 관광명소랑 해수욕장이 있어서 그런지 식당도 있고, 집라인 타는 곳도 있었다. 평일에 가서 사람도 안 붐비고 좋았는데, 입구 쪽에 펜션인지 리조트 사업을 하는지 공사 중이긴 해서 다음에 가보면 많이 변해 있을 것 같다.

천국의 계단 드라마를 보고자란 세대긴 한데, 정말 너무 추억이다. 최지우랑 권상우 참 젊었다. 저런 집이 있었는데 들어갈 수는 없고 밖에 저렇게 사진만 보고 지나갔다. 집 앞에 있는 데크들이 오래돼서 올라가면 부서질 것 같았다. 천국의 계단 명소를 지나가면 산책로를 가는 곳이 있는데 얼마 가지 않아 바로 나타난다.

무의도 바닷가 산책로가 나무 데크로 깔려있어서 편하게 다닐 수 있다.

산책로는 절벽을 감싸고도는 나무데크를 바다 위로 깔아놔서 시원하고 걷기에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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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도 산책로

인천 근처에 사는 사람들은 주말에 드라이브하다가 이렇게 무의도로 산책하러 오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날씨도 좋고, 물이 갯벌이라 맑지는 않지만 먼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있어서 가슴이 좀 뚫리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그리고 바다 옆으로는 절벽으로 깎아놓아 진 산들이 꽤 멋있다.

 

시원한 인천 드라이브 도로


을왕리 해수욕장 조개구이 애견 동반 가능
'을왕리 오늘 조개구이'

인천에 오면 조개구이가 딱 생각났는데, 이번에 가리비 제철이기두 해서 가리비 치즈구이 먹으러 을왕리로 갔다. 그리고 무의도에는 솔직히 맛있는 가게가 없다. 을왕리 조개구이 검색해서 맛있어 보이는 곳으로 갔는데, 메뉴는 사이트에서 가져왔다. 세트 1. 대짜리로 하나 시켰다.

세트1. 조개구이+치즈 가리비+칼국수
가격 139,000원 여기에 가리비찜도 하나 더 시켰다.

가게가 바닷가가 보이는 위치는 아니지만 조개구이집 치고 깔끔하고 좋았다. 그리고 구이는 밖에서 먹어야 되고 매장 안에서는 찜을 먹을 수 있는데, 구이가 목적이어서 구이로 먹었지만 여름에는 매장에서 먹는 찜을 추천한다. 굽는데 답답하고 더워서 먹기 힘들었다.(우리 가족 속도 있게 먹는 푸드파이터들) 아무튼 매장은 깔끔해서 좋았다. 그리고 애견 동반도 가능해서 우리 집 강아지도 데리고 가서 옆에 놓고 먹을 수 있었다.

해산물이 엄청 싱싱해서 조개에 살도 많고 쫀득거려서 좋았다! 제철이긴 제철인 듯 그리고 찜이 더 난 개인적으로 맛있었다. 그리고 사진 못 찍었는데, 칼국수가 진짜... 엄청 맛있었는데, 사진을 못 찍어서 아쉽다. 겨울에 을왕리 가서 또 조개구이 먹으러 가야겠다.

 

살아있는 전복을 올려줘서 꿈틀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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