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에 가면, 스타필드도 가고, 코스트코도 가고~나면 진한 국물이 일품인 푸주옥

하남 미사 도가니탕 맛집 푸주옥

코스트코 바로 앞 국물이 진득하고, 진한 맛이 일품인 도가니탕 곰탕 맛집 푸주옥에 가보면 좋겠다. 지금 같은 초 봄, 목구멍이 깔깔하고 간질거리는 환절기 날씨에 먹기 좋고, 너무 따뜻하고 좋은 음식이다. 보양식같은 느낌이 든다.

푸주옥 매장과 주차장

푸주옥

주소 : 경기 하남시 풍초로 8 영업시간 : 매일 5:00 - 01:00(라스트오더 00:30) 추천 메뉴 : 특설렁탕 16,000원 / 무릎도가니탕 22,000원 / 내장특곰탕 18,000원

집 근처에 원래 푸주옥이 있었는데, 아쉽게도 사라지고 이렇게 하남 코스트코에 들려서 가기에 딱 좋은 곳이다.

이제는 예전만큼 코스트코에 가면 피자, 베이크를 먹지는 않는다. 어릴 때 먹었던 그 치즈피자의 넘치는 치즈의 정이 없어졌달까..이제는 그냥 피자빵이 되어버려서 굳이 코스트코에서는 쇼핑만 하고 나오고, 미사조정경기장 쪽 음식거리나, 집근처에 와서 먹고는 했는데, 푸주옥 건물을 우연치 않게 본 뒤로 작년과 올 겨울에 잘먹고 있다. 벌써 따뜻해졌다고 생각한 2월 말인데, 요근래 또 다시 따뜻한 햇살과는 다르게 찬바람이 쌩하니 불어서 몸살감기에 조심해야되는 일교차와 날씨다. 그리고 날이 풀리면서 미세먼지 지수도 올라가니 더 목에 따뜻하고 온기를 주는 음식이 필요한데, 코스트코 주변 맛집으로 푸주옥이 딱이다.

푸주옥 하남점은 덕풍터널 가기전 코스트코 사이 사거리 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주차공간은 넓어서 주차하기는 편하다. 들어가면 내부는 깨끗하고 무슨 글 들이 많은데, 음식 정성에 대한 내용과 음식으로 병도 낫게한다는 글귀들이 있어 살짝 교주스러운 느낌도 나지만 아무튼 푸주옥 국물은 정성을 다해서 좋다~ 이런내용이다.

다들 어릴 때 곰탕 이틀씩 엄마가 고아줘서 먹은 기억이 있지않을까 우리집은 국물을 워낙 좋아하고, 소뼈가 좋다그래서 그렇게 먹었는데, 언젠가 TV에서 곰탕이나 도가니탕이나 소 무릎뼈가 우리 인체 뼈에 좋은 효능은 없다는 내용을 듣고 충격을 먹긴했었다.(진짜 뼈에 좋은줄 알았다. 칼슘마저 없다고해야 맞을까)아무튼 어른들은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아직도, 곰탕, 도가니탕, 설렁탕 등 뽀얗고 구수한 뼈를 좋아하신다.(나도 좋아한다.) 그리고 먹고 나면 왠지 기운이 나고 보양식을 먹은 것 같은 착각이 들정도로 속이 든든하고 좋다.

 

도가니탕은 처음에 나왔을 때 도가니가 없는 것 처럼 뽀얀국물만 있는 것 같지만, 수저로 휘저으면 꽤 많은 도가니가 들어있다. 그리고 탕 뚝배기가 되게 큰 편이고 양이 많아서 여성이 한그릇을 다 먹기에는 양이 많다. 나는 그리고 도가니가 너무 많으면 느끼해서 거의 내장특곰탕을 시키고 가족들이랑 도가니를 나눠먹는데, 내장특곰탕은 소 내장과 고기가 다양하게 들어있는데, 골라먹는 맛이 있다. 내장류 못드시는 분들에게는 참 안타깝다. 이렇게 맛있는걸..

가격은 정말 부담스럽게 비싼느낌이긴한데, 이렇게 진한 국물은 사실 아직 발견을 못했고, 집에서 만들기는 불가능이다. 집에 포장해간 식은 도가니탕을 열면 국물이 아니라 거의 젤리처럼 탱글탱글하게 되어있다. 그걸 끓이면 국물이 되는데, 정말 진하구나라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한 숟갈 먹으면 입술이나 목구멍이 진득진득한 느낌이 든다.

그리고 여기 배추김치보다는 무김치가 맛있다. 무김치가 곰탕이나 도가니탕에 맞게 달착지근하고 아삭아삭해서 손이 가는 편이다. 다 좋은데 큰 단점은 가격이다. 솔직히 설렁탕이나 특곰탕 정도는 먹을 정도인데, 도가니탕 하나에 22000원이라 살짝부담스럽다.

 

푸주옥 도가니탕, 내장특곰탕 개인적후기

• 국물이 진국이다. 식으면 젤리처럼 말랑거린다.
• 도가니는 쫀득거리면서 부드럽고, 내장특곰탕에 내용물 많이 들어있다.
• 보양식 먹는 느낌이다. 어른들이랑 가면 좋아하실 것이다.
• 코스트코 주변에 먹을거리가 없는데 괜찮았다.
• 도가니탕이나 꼬리곰탕 가격은 부담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