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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카페

잠실 롯데백화점 디저트 맛집 올드페리도넛에 가보았다. 언제 생겼지!?

by 초덕날래 2022. 6. 21.

이태원에서 포기했었던 올드페리도넛이 잠실에 있었다.


요즘 그렇게 '도넛'들이 유행이다. 사실 도넛을 던킨도넛 때부터 좋아하지 않던 나였는데, 이런 도넛 집들이 생겨나면서 시도해보니 어느새 도넛에 빠져있었다. 올드페리도넛은 한 2-3년 전부터 알던 도넛 집이었는데, 한강진역에 있는 매장에서 항상 시도하다가 시그니처 도넛은 실패하고 커피랑 남아있는 도넛을 먹던 터라 임팩트 있는 느낌은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 잠실 롯데백화점에 들를 일이 있어, 지하 쪽으로 들어갔는데 웬걸.. 올드페리도넛이 버젓이 있었다. 심지어 종류별로 다 있다니. 심장이 두근두근 웨이팅도 안길고 바로 줄을 섰다.

미국에서 들어온 랜디스도넛 처럼 올드페리도넛도 미국에서 온 줄 알았는데, 오리지널 한국 도넛 집이다.(사이트 참고) 심지어 사이트에 들어가면 도넛이 아닌 옷이나 핸드폰 케이스 같은 굿즈도 팔고 있다.

 

요즘 트렌드한 디저트 집에는 '굿즈'가 꼭 같이 나오는데 음식이 트렌드고 문화인만큼 음식점 자체가 브랜드화되어가는 시대가 정말 신기하고 새롭고 재밌는 기분이다. 우선 요즘 그렇게 유행한다는 3대 도넛 집은 다 섭렵했다. 노티드는 아직 포스팅하지 못했지만, 돌아다니면서 많이 사 먹었다. 내가 픽한 순위는 1.올드페리도넛 2. 노티드 3. 랜디스

우선 반죽 피에서 느껴지는 쫀득한 느낌이 올드페리가제일 쫀득하고 노티드는 크림이 많아서 빵의 느낌이 많이 느껴지진 않지만 그래도 다른 매력이다. 그리고 랜디스는 페스츄리류도 있고 다양해서 그런지 단맛이 강한 기억이다.

그리고 안에 크림은 노티드의 경우 순우유나 밀크티? 이런 부드러운 질감이라면 올드페리도넛은 맛이 분명하다 그래야 되나, 랜디스 같은 강렬함인데, 맛이 분명하다. (찐한 느낌을 좋아한다.)

 

올드페리도넛 가격 메뉴판

매장은 없다. 이렇게 테이크아웃으로만 가능하다. (줄이 없어서 개이득이었다.) 내가 산 도넛은 작은 박스 4개 들어가는 걸로 해서, 피넛버터, 우유 크림 도넛, 크림 브륄레, 흑임자 도넛으로 샀다. 다음에는 보스턴 크림이랑 버터넛을 도전해보고 싶다. 아무튼 룰루랄라 테이크 아웃해서 집으로 돌아왔다.

인스턴트 한 매력이 있는 노란 패키지와, 키치 한 폰트가 매력이다. 비닐봉지 귀여워서 지금 소장해두고 내방 한편에 걸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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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임자랑 우유크림은 따로 포장이 되어있다. 

도넛은 크림 브륄레는 혼자 해치우고 나머지는 가족들과 나눠먹었다. 크림브륄레 못잃지, 집에 있던 수박을 수박주스로 만들어서 도넛이랑 같이 먹으니까 끝맛도 깔끔하고 조화 나름 괜찮았다.(대신설탕은 조금넣어야된다. 안그러면 단단조화가 된다.) 크림브륄레는 안에 커스터드 크림이 진하고, 겉에 캐러멜 라이징 된 설탕 코팅이랑 너무 잘 맞아서 혼자서 눈물을 훔치며 먹었다. 너무 맛있다.

최근에 나의 생일에 산 접시와 올드페리도넛 콜라보
시그니처는 이유가 있다. 꼭 시그니처를 드셔보세요.

 

(검색하니까 올드페리도넛 롯데백화점으로는 안 나온다!! 팝업스토어인 것 같다.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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