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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

7월 여름휴가 2박 3일 제주도가족여행 마지막 날-중문 제트스키, 함덕해수욕장과 가족들이 가기 좋은 음식점

by 초덕날래 2022. 8. 6.

델문도카페 안에 있는 야외 테라스

제주도 여행 마지막 날이 되었다. 어제 실패한 제트스키를 어제저녁에 인터넷으로 예약을 확인 사살해 버리고, 오늘 오전에 다시 중문 관광단지를 가서 타기로 했다.

제주도 2박 3일 여행 루트
1일
제주공항 → 렌터카 → 제주시내 시더스 초밥 → 애월 해안도로 망고 홀릭 → 숙소(협재해변 쪽) → 협재해수욕장(수영 1시간) → 협재 고기 부엌(저녁)  → 숙소
2일
금능해수욕장 야영장 산책 → 신창 풍차 해안도로 드라이브 → 중문 대기정 점심 → 카페여러군데 갔다가 실패 → 중문 그냥 카페 → 서귀포 올레시장 근처 숙소 → 외돌개(10분 있었음) → 쇠소깍, 쇠소깍 해수욕장 → 올레시장에서 장 봐와서 먹고 치킨 시켜먹음(저녁)
3일
호텔 체크아웃(아침 라면) → 퍼시픽 마리나 제트스키 → 함덕 고집 돌우럭 점심 → 델문도 카페 → 함덕해수욕장(수영) → 렌터카 반납 → 제주공항

아침에는 간단하게 라면 먹고 호텔 체크아웃이 11시라 느지막하게 나와서 중문 관광단지(퍼시픽 마리나)에 가서 제트스키 대기 타고 기다렸다. 마지막 날은 뭔가 날씨가 먹구름이 껴서 중문 바다 쪽에 넘실넘실 파도가 높게 치고 있었는데, 그게 또 제트스키 탈 때 되니까 꿀잼이었다.

파도에 젖을 수 도있다그래서 이모들이랑 엄마는 빨간 우비까지 쓰고 탔는데 그렇게까지 많이 튀지 않았다. 난 시원하게 조끼만 걸치고 탔는데, 머리는 젖었다. 갈아입을 옷도 미리 준비해놓고 열쇠 사물함이 따로 비치되어있어서 거기에 넣었다.

비용은 5명 네이버 예약으로 9만 원에 제트스키 탔다. 한 15분 정도 탔다.

보트 탈 때는 사진을 못 찍어서 재밌게 놀고 옷 갈아입고 나와서 함덕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원래 우리 일정은 함덕에서 점심 먹고 렌터카 3시에 반납해야 돼서 2시쯤에는 함덕에서 나와야 되는데, 일정이 꼬여서 이미 함덕을 가고 있는데 1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그래서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가 비행기 시간을 늦춰보기로 했다. 기존에 있던 비행기표를 취소하고, 아마 취소 수수료가 4000원(?)씩 5명으로 2만 원 취소수수료 떼고, 새로 비행기표를 밤 10쯤으로 다시 끊었는데, 비행기표 4만 원대로 끊을 수 있었다. 완전 전에 비행기표보다 20만 원은 굳어서 그 돈으로 점심 공짜로 먹은 기분이었다.(기존 비행기표 98000원, 취소하고 끊은 비행기표 42000원) 그래서 엄청 여유롭게 함덕 해수욕장으로 가는데 마침 제주시 쪽은 먹구름이 걷히고 있는 참이었다. 날씨운도 아주 좋았다. 엄청 뜨겁긴 했지만

함덕 해수욕장 근처에 추천하는 고집 돌우럭 가게 1층에는 제주관광상품 파는 가게인데, 엄청 깔끔하고 보기 좋게 되어있다. 시장같은데 보다는 비싸긴 해도 보기 편해서 좋았다. 근데 사람은 많다.

그리고 2층이 우리가 점심으로 먹은 고집돌우럭 집인데 가족끼리 가기 너무 좋은 곳이다. 원래도 우리 집 이모들이랑 엄마는 바닷가가 시골이라 우럭 이런 생선을 엄청 좋아하시는데, 굿초이스였다. 그리고 창밖으로 바다가 넓게 보이고 뷰 맛집이면서 입 까다로운 이모들 엄마한테 맛있다며 칭찬받은 곳이었다.

미역국과 옥돔 구이도 맛있었고, 잡채도 나오고 밑반찬도 깔끔하다. 그리고 우럭 조림도 달지 않고 맛있었다. 그리고 낭푼 밥이라고 하는 이름은 처음 들어봤는데, 쌈채소랑 싸 먹으면 된다고 해서 소화도 잘되고 좋았다. 제주도에서 가족들이랑 깔끔하고 잘 차려진 점심 맛집 찾는다면 추천한다.


함덕 해수욕장을 바라보면 딱 보이는 큰 카페가 하나 있다. 거기가 그 유명한 델문도 카페다. 나도 처음 가봤는데, 목요일이고 해서 사람이 그렇게 붐비지 않을 줄 알았는데,,, 이번 여행은 카페랑 아주 안 맞았나 보다 요번에도 카페 가서 하이에나처럼 자리 찾는데 뱅글뱅글 돌면서 한 30분을 자리를 잡고 앉았다. 정말 관광지 카페에서 자리 잡기 너무 힘들다. 특히 유명한 카페는..

델문도 에이드 2잔과 패션후르츠 에이드 1잔, 난 밀크티 먹었는데, 밀크티는 쏘쏘고 델문도 에이드보다 패션후르츠티가 더 맛있다. 사진 찍기에는 델문도 에이드가 좋긴 하다. 이쁘게 나온다. 그리고 카페 내부도 시원한 편도 아니다. 다들 왔다 갔다 많이 해서 큰 선풍기들이 매장 곳곳에 틀어져있고, 야외 테라스도 왔다 갔다 하기 때문에 시원한 카페 매장 바라면 안 된다. 뷰 맛집이다. 에이드도 생각보다 비싸지만 우선 관광 지니까 그냥 적정선이라고 생각하고 마셨다. 매장에 빵도 많은데 너무 더워서 빵은 안 먹었다. 더위 식히러 갔는데 별로 안 식고, 카페 야외 테라스에서 사진 많이 찍고 나왔다.

정말 여행하면서 함덕은 처음 와봤는데, 협재보다 맑고 시원한 색이고, 하늘도 너무 베스트였다. 정말 함덕 해수욕장은 제주여행지로 꼭꼭 추천한다. 저 물을 보고 안 뛰어들 수 가없었다. 카페에서 더위 쫓다가 시원하게 마지막으로 수영하고, 비행기 타기로 결정하고 얼른 차에서 수영할 옷으로 갈아입고 함덕해수욕장에 뛰어들었다.

낮은 곳에서 안전하게 수영하기에는 협재가 나았고(돌아다닐 때가 많아서 물도 시원했다.) 함덕은 수영하기에는 쪼금 깊고, 파도도 넘실넘실 잘 쳐서 재밌었는데, 깊어지는 구간이 가파라서 엄청 수영할 수 있는 공간이 짧다. 그래서 같이 사람들이랑 좀 다닥다닥 붙어있다 보니까 물이 좀 미지근하다. 보는 거랑 좀 다르지만 그래도 밖보다는 물에 들어가 있는 편이 시원하고 정말 여름휴가 만끽하고 가는 느낌이 들었다.

이렇게 제주여행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집으로 왔다.

마무리로 5인이 비행기+렌터카+숙소 까지 다해서 1인당 약 53만원 정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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