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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

협재해수욕장 근처에 분위기 좋은 흑돼지고기구이 하이볼까지 한 잔하기 좋은 맛집 - 협재고기부엌

by 초덕날래 2022. 8. 11.

맑은 협재해수욕장이 보이는 창이 있는 흑돼지구이 맛집 협재 고기 부엌


서쪽 제주인 협재해수욕장 근처에 가면 정말 맛집이 많아졌다. 힙한 카페도 많이 생기고, 예전에는 그냥 조용하게 게스트하우스에서 자고 일어나면 그냥 해변 걷고 수영하고, 근처에 칼국수나 고기국수 먹고, 버스 타고 애월도 가보고 그렇게 여행했었는데, 이제는 협재 자체에 관광명소가 많아져서 굳이 다른 곳을 갈 필요가 없다. 흑돼지구이도 유명한 곳이 생겨서 오빠의 추천으로 가보기로 한 곳이 협재고기부엌이다.

 

우선 미리 가서 웨이팅 앱을 깔고 웨이팅을 해놓은 게 필수다. 정말 맛있어서 가서 먹어보는 걸 추천하는데, 웨이팅이 길다. 정말 꽤 긴 편이다.

1시간 30분 정도 기다린 것 같다. 저녁때쯤 가서 웨이팅을 해놓은 거라 마침 노을이 지고 있어, 나와서 협재 해수욕장 쪽에서 노을 사진을 보면서 기다릴 수 있었다.

고깃집 바로 앞 비양도가 보이는 협재해수욕장 노을도 구경하고 날씨가 좀 흐렸어서, 날씨가 더 좋은 날에는 해수욕장 선셋이 정말 이쁘다. 서쪽 제주를 간다면 어느 곳이든 노을이 이쁘기 때문에 시간 내서 노을 구경하는 것도 좋은 여행이 될 것이다. 노을이 끝나가고 가게로 들어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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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재고기부엌 메뉴판과 외관

메뉴판을 보고 5명이서 흑돼지 세트 하나와 생갈빗살, 전복 버터구이(6 미), 하이볼 4잔을 시키고 먹다가 삼겹살보다 목살이 더 맛있어서, 제주 흑돼지 목살 1개를 더 추가해서 먹었다. 고기도 처음부터 직원이 엄청 잘 구워주고 직원도 서비스가 좋았다.

시킨 버터구이가 싱싱하고 부드럽게 구워져서 갖다 주는데 맛있었다.

그리고 제주 흑돼지구이 집이라 고사리도 나왔고, 파절이랑 고사리 조합이 정말 꿀 조합이었다. 그리고 찍어먹을 수 있는 소스와 양념장이 다양해서 흑돼지를 여러 가지 맛으로 즐길 수 있었다. 명란 마요, 소금, 쌈장, 마늘소스, 자체 소스, 고추냉이 가 있고, 명이나물, 갓김치, 무채랑 같이 먹으면 개운하고 리필도 계속 부담 없이 해서 먹을 수 있었다. 5명 치고는 가격이 좀 많이 나왔지만.. 고깃값보다는 하이볼 가격 때문에 좀 나온 것 같다. 이게 여행의 묘미 기도하다. 처음에 고기 먹을 때도 고기 질이 너무 좋아 보였다. 목살이 엄청 고소하고 부드러워서 하나 더 먹었다.

여름엔 더워서 그런지 시원하게 하이볼을 한 잔씩 하니까 너무 시원하고 좋았다.


웨이팅은 좀 긴 편이지만, 내가 그동안 제주도에서 먹은 흑돼지 집 중에 제일 맛있었다.😋 돼지고기 집에서 대접받는 기분 받고 맛있게 먹었다. 다음에도 또 재방문의사 10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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